논현동 한성칼국수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도산공원 사거리라고 보심 되요. 이 곳은 제가 정말 어렸을 때부터도 있던 곳인데.. since1983 년이라고 써있는 거 보니 30년이 훌쩍 넘었네요. 아직도 동네 주민들 그리고 직장인들 사이에 요 동네 최고의 칼국수 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집 유명한 메뉴는 안동국시 스타일의 칼국수 전 그리고 수육 정도에요 그 외에도 소라숙회 문어숙회 등도 있어 술 한 잔 하기도 좋은 곳이지요. #수육 이 집 수육은 다른 곳이랑 좀 다르게 두껍고 풍성하게 나옵니다 별 생각 없이 한 입 머금으면 깜짝 놀랄만한 고소함 이 입안에 녹아들어요. 우삼겹 이라고 부르는 한우의 양지삼겹을 사용하시는데.. 맛있는 소기름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다른 곳의 수육에서 맛볼 수 없는 이 집만의 독특한 메뉴입니다. 아쉬운 점은 양이 너무 적어서.. 소짜 주문하면 몇 점 먹으면 끝.. ㅠㅠ 여러 분 함께 가실 때는 넉넉하게 주문하셔야 하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전 저도 검색하다 알았는데.. 이 곳 수요미식회 전집편에 나왔다고 하네요. 그 만큼 전을 잘 하는 집이긴 합니다 보통 안동국시집에서 전을 많이 하는데.. 이 곳은 특이하고 귀한 전을 잘 하세요. 대구전 새우전 굴전 파전 이런 전류가 있습니다. 전 주로 대구전과 새우전을 먹는데.. 대구전은 강하지 않은 밑간을 한 풍성하고 실한 대구살을 부드럽게 잘 부쳐내셔서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새우전은 탱탱한 알새우를 과하지 않게 잘 조리하셔서 식감이 퍽퍽하지 않고 감칠맛과 부드러움이 참 좋구요 굴전과 파전은 다음에 꼭 도전해 봐야할 메뉴입니다. #칼국수 그래도 칼국수집의 메인은 당연히 칼국수겠죠? 이 집 칼국수는 사골과 양지 를 섞어 만든 구수한 고기육수에 얇은 칼국수를 걸죽하게 끓여 내시는 안동국시 스타일의 담백한 칼국수입니다 #면빨 보통 안동국시의 경우 담백한 국물과 어울림이 중요해서 조금 부드럽게 푹~~ 익혀내는데.. 이 곳은 살짝 꼬들함이 느껴지는 맛이라 소호정이나 혜화칼국수 등과 차별적인 면발이에요 너무 두껍지 않은 얇은 기계칼국수 면빨이 부드러운 사골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국물 입에 착~~ 붙는 맛있고 구수한 사골국물이 참 좋습니다. 칼국수의 전분이 잘 녹아들어 적당히 걸죽하면서도 밀가루향이 나지 않아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어요. 조리료맛이 많이 나지 않고 소금으로 간을 하시는 것 같은데.. 소금간이 조금 쎄서 먹다보면 좀 짠 느낌이 드는 것이 이 집 칼국수의 유일한 단점일 듯 합니다. #고명 살짝 양념한 #애호박볶음 이 고명으로 올라갑니다. 단아하고 심플한 고명의 선택인 듯 해요. 살짝 아삭한 호박껍질의 느낌과 달달한 호박의 과육부분이 적당한 액센트를 주네요. #반찬 국수와 함께 먹는 반찬 중에 제일 좋았던 것은 부추무침 조금 자극적인 양념으로 무쳐내서 사골국물의 단조로움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참 좋은 옵션이 되요. 계절에 따라 부추가 조금 질겨지기는 하지만 전 김치보다 부추무침에 한 표 주고싶어요. 전과 참 잘 어울리는 물김치도 시원하고 좋아요. 너무 달지않고 조미료맛 나지 않는 시원하고 깔끔한 물김치 전 한 입에 물김치 한 모금이면.. 참으로 마음까지 푸근해 지는 곳이지요. 잘 끓여진 내공있는 칼국수 이제 노포의 느낌도 점점 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강남에 많지 않은 진정한 노포가 되길 바래봅니다. #러셔스의베스트국수 #러셔스의베스트칼국수 #러셔스의베스트술집 #러셔스의베스트수육 #러셔스노포
한성 칼국수
서울 강남구 언주로148길 14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