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외고집설렁탕 "부정할 수 없는 강남 설렁탕의 지존" 망플평점이 높다고 다 맛집은 아니다. 리뷰어들의 연령대에 따라 취향이 편중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 이런 편향성을 없애기 위해서 더 많은 모집단이 필요하고 이것이 빅데이터의 힘이다. 당연히 데이터 어큐뮬레이션을 위해 그 만큼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설렁탕 맛집을 망플에서 검색하면 항상 검색결과 최상단에 위치한 평점 4.6의 <외고집 설렁탕> 이집은 70개가 넘는 리뷰 수와 4.6이라는 비현실적인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예전 대치동에 위치해 있을 때는 조금 갸웃한 느낌의 점수였는데, 이번에 이전한 삼성동 업장을 방문하고 나니 그 점수가 이해가 간다. #분위기 예전 대치동 지점은 지하였고 주차가 매우 어려웠다. 식당 분위기도 그져 보통 설렁탕집 정도의 분위기였다. 맛은 있었지만 대치동 그 복잡한 거리에 주차 위험을 감수하며 갈만한 정도의 가치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에 이전한 매장은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건물 앞쪽에 공간이 넓어 주차 공간이 넉넉하다. 물론 발레파킹도 제공이 된다. 새로 인테리어해서 들어간 "tradition + modern" 느낌의 밝은 내부는 식사 기분을 좋게 한다. 신기하게 사장님도 위아래 화이트로 깔맞춤으로 빼입으셨다. ㅎㅎ #국물 예전이나 지금이나 깔끔하다. 군내 없이 깔끔한 전형적으로 맛있는 설렁탕이다. 육향도 잘 우러나왔는데 걸죽한 느낌 보다는 크리스피한 느낌이 더 강한 독특한 국물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쓴 첫 번째 리뷰에서 <여성용> 설렁탕이라고 썼나보다. 지금은 여성용 이라는 단어 보다는 <현대적>인 맛의 깔끔한 설렁탕이라고 말하는게 적절해 보인다. #고기 이곳은 국물 보다는 고기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 지는 몰라도 이집의 고기는 다른 설렁탕집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맛이 진하다. 단지 얇게 썰은 고기의 두께로 설명되지 않는 부드러운 식감은 이집의 고기 자랑이다. ColinB님의 리뷰에서 머리고기를 극찬을 했는데, 머리고기까지 삶아낸 국물이 이렇게 잡내가 없고 고기도 완벽하다면 이집 기술은 인정할만 하다. #밥 음식 잘하는 집은 밥 관리도 잘한다. 한식의 기본은 밥이기 때문이다. 공기밥 관리 잘 못하는 집은 밥이 떡져있고 물기가 많고 군내도 난다. 이집은 공기를 열면 고슬한 밥이 예쁘게 적당한 양으로 얼굴을 내민다. 김치하나 척~~ 올려 먹고싶은 비주얼이고 실제로 그렇게 하면 정말 맛있다. 꼭 시도해 보라! #김치 이집은 김치가 설렁탕을 닮았다. 단정하게 잘 차려입은 모델같이 질척이는 느낌은 하나도 없는 시원함이 있다. 거기에 살짝 단맛이 들어간 전형적인 서울식 김치와 깍뚜기다. #종합 이집 설렁탕은 패션쇼같다. 잘 기획된 딱딱 들어맞는 깔끔한 요소요소가 훌륭한 쇼를 만드는 것처럼, 이집의 국물, 고기, 밥, 김치라는 요소들이 어우러져 <개운함>을 준다. 그 개운함은 <잘 먹었다> 라는 만족감으로 보답을 한다. 역시 이집이 강남 설렁탕 원탑이다 #러셔스의베스트국밥 #러셔스의베스트설렁탕 #러셔스의미슐랭
외고집 설렁탕
서울 강남구 삼성로 555 알앤텍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