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음식의 아름다운 향연. 삼청동 끝자락가서 맛봐야 할 개성음식. 이북음식이다보니 전반적으로 슴슴하면서도 어느 메뉴를 먹어도 손맛이 느껴지던걸요. 꼭 먹어봐야하는 개성철렵국을 필두로 여러 메뉴를 시켜봤어요. 7명이서 방문해 개성철렵국 4, 개성손만두전골 3, 청포묵무침, 양스지무침, 고수무침과 제육전유어 주문. ㅡ 청포묵무침 한 젓가락하는 순간 건강한 맛인데 약주와 찰떡이겠다 생각이 들었고, 자꾸만 손이가서 금세 사라지... 더보기
사실은 부영도가니탕을 먹으러 간 거였는데, 아뿔싸! 저녁 6시 반 가게 앞에 붙은 공지는 재료소진으로 마감한다는 황망한 소식. 부랴부랴 뽈레앱 켜고 가장 가까운 맛집으로 날아왔습니다. 개성음식은 만두국 말고는 안 먹어봤는데요. 채소와 잘게 찢은 닭고기에 민물새우를 넣고 끓인 국물은 시원하고 푸짐하네요. 조랭이떡국과 칼국수에 수제비까지 넣어 먹으니 든든해요. 혼자 먹는 저를 살피더니 육수를 부어주시는 가게는 더 북적북적해도 되겠... 더보기
#삼청동 #개성철렵 #개성철렵전골 * 한줄평 : 서울에서도 쉽게 만나기 힘든 개성 음식 전문점 • 고려의 도읍이었던 개성 음식의 특징 • Since 1980, 용수산의 계열 식당인 개성철렵 • 민물고기 육수에 육고기 육수를 더한 철렵전골 1. 한국의 전통 음식은 조선시대 식문화에 근간을 두고 있으나, 결국 그 음식의 뿌리는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흘러간 세월은 개성 지역이... 더보기
개성엔 이렇게 맛난 보양식이 있는 건가요! 개성 철렵국과 고수무침ㆍ제육전유어 모두 인상적이었어요. 개성 철렵국은 매운탕, 해물탕, 닭 칼국수 등 복합적인 맛을 내서 신비로웠어요. 첫 맛에는 국물의 녹진함 속에 매콤함이 느껴졌는데, 먹다보니 금세 적응했고,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숟가락질이 빨라지더군요. 함께 제공되는 사리류도 좋았고, 마무리로 어죽까지 해먹으니 훌륭! 고수무침ㆍ제육전유어는 고수가 갓 버무린 참나물 같으면... 더보기
접근성이 매우 안 좋은 삼청동 한식전문점. 아무래도 한식전문이라 하니 한국사람으로서는 비교적 뻔한 구성을 음식들을 예상할 법한데 여기는 다른 리뷰를 참고하지 않고서야 어떤 음식인지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개성식 어죽전문점이라는데 어탕이라 부르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은가? 철렵국이라는 음식이 이곳의 시그니처에 가까운데 자리마다 깔아져 있는 테이블 세팅지에 그에 대한 안내가 조금이나마 되어있다. “용수산의 창업주께서 어린 시적... 더보기
#삼청동 #개성철렵 #철렵국 * 한줄평 : 삼청동 보양음식, 개성에서 먹던 철렵국 1. 지역과 음식명으로 이루어진 단어 조합은 해당 지역의 대표 음식이라는 대중의 인정을 전제로 한다. 대중의 인정을 받아야 하기에 의외로 영광스런 왕관을 쓴 음식은 의외로 많지 않다. 언뜻 생각나는 것이 평양냉면, 함흥냉면, 진주냉면, 안동국시, 전주비빔밥 등 가짓수가 많지 않다. 2.호랑이해인 2022년 2월 18일, 12갑자 중 호랑이가... 더보기
북촌 깊숙히 있는 개성철렵. 얘기가 한번씩 들려오길래 밋업에 깍두기로 참석해보았다. 추운 날씨에 생각보다 오래 걸어야해서 괜한 보상심리로 기대감 증폭. 하지만 그 기대에 얼추 호응해주는 좋은 식당이었다. 들어가니 한적한 홀에 앉아계시던 이모님이 룸으로 안내해주셨다. 친절하게…라기보단 약간 손님의 주문이나 질문이 귀찮다? 불편하다?라는 느낌. 그래도 뭐 서비스에 문제는 없었다. 개성철렵국과 제육전유어, 고수무침과 비빔밥을 주문. ... 더보기
근처에 가는 김에 처음 들어보는 철렵국과 개성식 비빔밥을 먹으러 방문했어요. 철렵국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에 민물고기까지 넣어 끓인 육수와 육고기 고명이 어우러지는 국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칼칼한 국물이 매운탕 같으면서도, 고기 고명이 씹히니 좀 신기했어요. 거기에 개성 잔치비빔밥은 고추장이 아니라 고춧가루를 넣고 비비는데, 깔끔하면서도 은근하게 혀에 매운맛이 남는 비빔밥이라 색달랐습니다. 고수 무침도 맛있는데, 막상... 더보기
접근성이 매우 안 좋은 삼청동 한식전문점. 아무래도 한식전문이라 하니 한국사람으로서는 비교적 뻔한 구성을 음식들을 예상할 법한데 여기는 다른 리뷰를 참고하지 않고서야 어떤 음식인지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개성식 어죽전문점이라는데 어탕이라 부르는 게 더 어울리지 않은가? 철렵국이라는 음식이 이곳의 시그니처에 가까운데 자리마다 깔아져 있는 테이블 세팅지에 그에 대한 안내가 조금이나마 되어있다. 용수산의 창업주께서 어린 시적에 드셨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