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평산옥 "130년 전통에서 샘솟는 돼지수육 초고수의 맛" 부산을 떠날 때 보통 부산역 근처에 맛집들을 가보는데, 이번엔 여러 분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돼지수육을 맛보기 위해 100년 전통의 <평산옥>을 찾았다. 그리 넓지 않은 식당이였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애매한 시간이였음에도 손님들이 꽤 계셨고 손님들의 계층은 연령, 성별이 꽤다 다양한 모두의 맛집으로 보였다. 수육 한 접시 부탁드렸더니 숭덩숭덩 썰은 고기를 육수에 토렴해 따끈하게 내어주신다. 맛은 명성 만큼 환상적이다. 지방의 고소함이 압도적이고 고기맛도 훌륭하다. 지방이 마치 제주 흑돼지의 비계 같이 탱글함도 갖추었다. 괜히 100년 4대의 식당이 아닌가보다. 함께 주시는 반찬들도 다양해 고기를 취향껏 먹을 수 있게 한다. 기본적인 새우젓과 쌈장. 무생채와 정구지 무침, 그리고 묵은지, 생마늘, 고추 이것만으로도 돼지고기를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여기에 이집만의 비기인 <질금장>이 추가된다. 간장 같은 장인데, 신맛과 단맛이 더 추가가 된다. 돼지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주는 평산옥의 비기!! 식혜를 발효할 때 쓰이는 엿기름의 사투리가 엿질금인데, 그 엿질금을 이용해 만들어 부드러운 달달함이 일품이다. 국수는 필수다. 돼지고기 삶은 육수에 소면을 말아주시는데 슴슴한 국물의 해장감이 상당하다. 마치 평양냉면의 슴슴함이 맛으로 승화되는 것 처럼 이집의 육수 또한 슴슴함의 매력이 너무 좋다. 부산을 떠나면서 산뜻하게 먹은 평산옥! 마침 열리고 있었던 차이나타운 축제와 함께 나의 입에선 축제가 열렸다! PS: 1890년 독립운동 자금을 대주기 위해 식당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식당의 시작부터 감동이다.
평산옥
부산 동구 초량중로 26
권오찬 @moya95
어쩐지 제가 18년도 작성한 리뷰에 좋아요 누르시길래 부산가셨나 했습니다!!
맛집개척자 @hjhrock
여기 가셨군요...어쩐지..제리뷰도 좋아요 누르시길래...ㅎㅎ 여기 최고에요.^^
Luscious.K @marious
@moya95 @hjhrock 누가 가셨었나 쭈욱 훑었습니다 ㅎㅎ
Luscious.K @marious
@aboutdaldal 꼭 그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여긴 부산 필수 코스로 하셔도 좋을만한 가치가 있어요. 강추입니다 ㅎ
Luscious.K @marious
@aboutdaldal 내일 드디어 예고편의 본편이 나가요 ㅎ
Luscious.K @marious
제가 디저트는 잘 몰라서 조금 허접하지만 사진이 예쁜걸로 퉁 하겠습니다 ㅎ
Colin B @colinbeak
미친듯이 가고싶음 곳…
Luscious.K @marious
@colinbeak 여긴 가야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