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marious

5.0

4일

#강원도 #원주 #첨밀밀 #크리스마스리뷰 “우리 뽈친들께 드리는 멋진 간짜장 크리스마스 선물” "원주 최강 간짜장을 만나다" 원주를 방문하게될 일이 있었다. 기존에 찜해둔 곳들이 그리 맘에 들지 않아서 다시 조사를 시작했는데, 우연히 어떤 리뷰의 댓글에서 <첨밀밀>이라는 이름을 보았다. 당연히 정밀검색을 했고 이번 원주 방문의 간짜장은 이곳으로 정했다. 작은 가게이고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데,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은 동네 중국집이다. 간판은 최근 새로 바꾸셨긴 하지만 내부를 보면 영락없는 노포 분위기다. 사부님의 경력은 약 50년 되셨고 이제 70 좀 넘으셨다고 하시니 20대 초반에 이 험한 중식계로 뛰어들어 몸으로 수련하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자리에서는 27년 정도 되셨단다. 주문하면 바로 제트엔진 소리와 함께 웍질소리가 들린다. 음식의 맛을 위해 일부 메뉴들은 2인분 부터 만드는데, 이집 간짜장이 2인분 부터 가능하다. 물론 이런 정보 모두 알고 방문했기에 자연스럽게 2인분 부탁드렸다. #장 뜨끈하다 못해 펄펄 끓는 온도로 나오는 장이 춘장향을 진동한다. 아식하게 익은 양파가 위주인데, 잘 코팅된 춘장이 진하면서도 단맛이 아주 적당한 발란스를 이룬다. 짜지만 짜지않아 비비면 완벽한 그런 맛이다. 아삭한 양파와 부드러운 주키니가 주는 발란스도 매력적이다. 아주 맛있는 최고의 장! #면 살짝 강화제가 조금 들어갔지만 클래식하고 부들거리는 면이 탄성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준다. 바로 삶아내 밀가루 구수한 내음이 진동하고 잘 씻어내고 물을 잘 털어서 간결하다. 소박하게 올라간 신선한 오이가 더욱 매력적이다. 장과 완벅하게 궁합이 맞다. #맛 두 가지 명품이 합쳐지지 그 시너지가 엄청나다. 첫 입부터 뜨거운 명품이 입에 착착 감긴다. 왜 이곳을 몰랐을까 내 자신이 자책이 될 정도로 전국에 내어놓아도 손꼽힐 완성도의 그러 간짜장의 맛이다. 간짜장은 이런 맛이여야 하고 이런 온도여야 한다. #배려 2인분 혼자 드실거냐고 물으시더니, 내어주실 때 면은 1인분만 주셨다. 미리 드리면 면이 부니 두 번째 먹을 때 알려달라고 하신다. 참 고마운 배려다. 그 덕에 두 번째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이 집도 문닫기 전에 빨리 가야한다. 노부부께서 언제까지 장사하실 지 모르니 이 맛이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간짜장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서두르시라 알려드리고 싶다. #러셔스의베스트간짜장 #러셔스노포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메리크리스마스

첨밀밀

강원 원주시 상지대길 25-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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