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디시 치곤 가격은 낮지 않지만, 서촌 상권에서 이례적인 수준은 아닌 듯하다. 다만 그 가격에 걸맞은 공간인지는 의문이다. 와인은 글라스로 판매하지 않고 병으로만 주문할 수 있다. 그런데 자리는 비좁고 의자는 작은 스툴뿐이다. 심지어 바닥은 살짝 기울어져 의자가 미끄러진다. 와인 한 병을 여유롭게 마시기에는 불편한 환경이다. 샴페인을 전면에 내세우기에 요리와 페어링을 해보고 싶었지만, 이런 자리에서 한 병을 주문할 마음은 ... 더보기
태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7-1
니가타 타레카츠의 원조가 돈카츠 타로라면, ‘돈카츠 마사짱’은 그 계보를 직접 이어받은 집이다. 초대 주인이 타로에서 수련한 뒤 1965년 독립해 문을 열었고, 2대에 이르러 ‘타레카츠동’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널리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니가타역앞점은 2018년에 문을 연 지점이다. 좌석이 넉넉하고 메뉴도 다양한 제대로 된 돈카츠 식당이다. 다양한 카츠류와 정식 세트도 판다. 정석인 타레카츠와 니가타산 브랜드 닭 越の鶏... 더보기
とんかつ政ちゃん 新潟駅前店
〒950-0086 新潟県新潟市中央区花園1丁目3−2 IMAビル 2 2F
니가타식 타레카츠동은 얇은 카츠를 튀겨 달고 짭짤한 간장 타레에 적신 뒤 밥 위에 올리는 음식이다. 달걀도 양파도 없이, 튀김과 타레, 밥만으로 밀어붙이는 단순한 구성. 그 원조로 꼽히는 ‘돈카츠 타로’의 니가타역점은 작은 카운터 중심이라, 역에서 가볍게 한 끼 먹고 나가기 좋다. 맛의 중심은 역시 타레다. 단맛과 짠맛이 강하게 맞물리고 튀김의 기름진 풍미까지 더해져 꽤 중독적이다. 복잡하다기보다 즉각적으로 당기는 맛이라, 먹... 더보기
とんかつ太郎 CoCoLo新潟店
〒950-0086 新潟県新潟市中央区花園1丁目1−1
나가오카를 대표하는 지역 라멘인 生姜醤油らぁめん(쇼가쇼유 라멘)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집. 나고야 코친을 중심으로 한 닭 육수와 고치현산 생강을 사용한다. 짭짤하고 선명한 간장 맛에 닭의 감칠맛과 기름진 풍미가 이어지고, 그 사이로 생강의 알싸한 향이 올라온다. 생강이 국물 전체를 덮기보다는 중간중간 입안을 깨워줘 강한 국물인데도 끝까지 쉽게 무거워지지 않는다. 함께 파는 淡麗醤油らぁめん(탄레이 쇼유 라멘)은 어패류의 감칠맛이 ... 더보기
らぁめん 紬麦
〒951-8063 新潟県新潟市中央区古町通7番町951−5
본격적인 카페와 빈티지 의류숍이 한 공간에 공존한다. 니가타가 고향인 친구 둘이 도쿄에서 각자의 일을 하다 돌아와 함께 차린 가게다. 한 사람은 시모키타자와의 대형 빈티지숍에서 점장을 지냈고, 다른 한 사람은 도쿄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에서 바리스타와 점장으로 일했다. 유럽에서 직접 사들인 빈티지 의류를 취급하고,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원두를 판매한다. 옷과 커피 모두 자기 영역이 확실하다. 빈티지 의류를 담당하는 사장님은 한... 더보기
alpine forget me not
〒951-8051 新潟県新潟市中央区新島町通1ノ町1977−2 ロイヤル礎 103A
탄내 없이 은은한 단맛과 산미가 도는, 무난 이상으로 괜찮은 커피. 일본에서 커피로 상처받은 일이 많아 이 정도만 해도 감사하다. 모닝 세트는 갓 튀긴 도넛과 커피가 600엔. 도넛은 두 차례 발효하는 이스트 도넛이라 제법 도톰하게 부풀어 있고, 속은 아주 폭신하고 가볍다. 겉에 묻힌 설탕도 입자가 곱고 가늘어 거슬리는 단맛 없이 부드러운 반죽과 잘 어울렸다. 슈거와 시나몬 같은 익숙한 맛뿐 아니라 키나코(콩고물)처럼 일본다운... 더보기
HOWDY DONUTS
〒951-8068 新潟県新潟市中央区上大川前通6番町1211−5 三好マンション鏡橋 1F
니가타역 CoCoLo 2층, 지역 식재료와 주류를 판매하는 폰슈칸 콤플렉스 한켠의 가쿠우치. 가쿠우치는 본래 주류점 한켠에서 그곳에서 파는 술을 간단히 마시는 형태를 뜻했는데, 요즘에는 짧게 한잔하고 가는 술집이 그 이름을 차용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토속적인 간단 요리와 그에 맞춘 니가타 지역 사케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캐리어를 끌고 들어오는 사람도 제법 보이는 걸 보면, 니가타에 도착하거나 떠나기 전 들르는 여행 코... 더보기
ぽんしゅ館 角打ち
〒950-0086 新潟県新潟市中央区花園1丁目1−1
양즈깐루(楊枝甘露). 이름을 그대로 옮기면 ‘버드나무 가지의 감로’쯤 된다. 관음보살이 버드나무 가지로 감로수를 뿌린다는 불교적 이미지에서 가져온 이름이라고 한다. 망고와 코코넛 밀크의 진하고 부드러운 단맛 사이로 포멜로의 새콤쌉싸래한 맛이 끼어든다. 사고 펄까지 더해져 씹는 재미도 있다. 망고만으로 밀어붙이지 않아 큰 컵도 의외로 질리지 않는다. 매장 앞에는 자신 있게 ‘양즈깐루 원조!’라고 써놓았다. 원조가 무엇을 뜻하는... 더보기
아운티제니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