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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뿔양. 오타쟁이. 진지한 섭식가.

리뷰 905개

피렌체에서 드물게 매일 신선한 해산물을 공수해 요리한다는 점을 자랑하는 해산물 전문 식당. 메뉴에는 셰프의 창의적인 요리가 나열되어 있어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해산물을 골라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리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월드베스트50바에 선정된 Locale Firenze의 자매점인 바에서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으며, DJ가 선곡한 음악이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홀 서비스는 수준 높고, 소믈리에의 와인 추천도 합리적이어서... 더보기

Cestello Firenze | Ristorante di pesce

P.za di Cestello, 50124 Firenze FI

피렌체 중앙시장에 1872년 개업하여 대를 이어 100년 이상 장사를 해온 반노점 식당. 아침에 열어 점심이 지나면 닫는다.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려도 자기 페이스대로 하나씩 바로 고기를 썰어 요리를 완성해 내어준다. 소의 네 번째 위를 사용하는 피렌체 음식 람프레도토를 살사 베르데와 매콤한 붉은 소스를 섞어 함께 먹었다. 오랜 시간 뭉근하게 끓여내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살아있는 내장 요리가 은은하게 스며든다. 그야말로 소박한 ... 더보기

Da Nerbone

Mercato Centrale, 50123 Firenze FI, Italia

이탈리아 ‘소의 심장‘ 토마토. 한국 토마토들에 비하면 산미는 거의 없고 단맛과 감칠맛이 훨씬 강하며, 무엇보다 잘 익어 폭신한 식감이 살아있는 완숙 상태로 유통된다. 올리브오일과 소금만으로 먹어도 좋고, 카프레제 샐러드나 BLT 샌드위치로 만들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이탈리아에 있을 때 많이 먹자.

Pomodoro cuore di bue

메이커 없음

피렌체의 역사적 중심지에 위치하지만 관광식당이 되기를 거부하는 자그마한 가족 식당. No Pizza, No Cappuccino, No Ice, No Spritz, No Ketchup이다. 피렌체 중심가의 부동산 가격을 반영하나 싶을 정도로 테이블 간격이 좁으며 자연스럽게 합석도 해야하는 분위기다. 식당 내 흐르는 정겨운 느낌은 온화하고 멋스러우나, 주인과 홀 직원의 접객이 짐짓 과할 정도로 쾌활하고 사교적이므로 내향형 인간에게 ... 더보기

Osteria Vini e Vecchi Sapori

Via dei Magazzini, 3, 50122 Firenze FI, Italia

1827년 개업한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 중세 및 르네상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와 자코모 푸치니나 찰리 채플린 등의 이름이 적힌 방문록을 자랑한다. 다만 과거의 영광에 편승하여 관광객 장사를 이어가는 면이 없지 않는 듯. 값나가는 와인을 다수 준비해두었지만 이에 대한 애정을 느끼기 어려웠으며, 홀 직원의 역량도 화려한 외관에 비해 많이 아쉬웠다. 카드 단말기의 팁% 설정을 열어 얼마 줄거냐 되물을 땐 ... 더보기

Antico Ristorante Paoli 1827

Via dei Tavolini, 12/R, 50122 Firenze FI, Italia

글라스 와인이 다종다양한 베네치아의 현대식 ‘바카리’.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미각적으로 충실한 ‘치케티’를 곁들여 먹는다. 흥미로운 조합에 온도감과 식감 전반이 완성도가 높아 좋은 자극을 많이 받으며 다양한 와인을 마셨다. 특히 베네치아 전통 요리인 바깔라몬테카토가 인상적. 염장 대구를 며칠 물에 담궈 염분을 제거한 뒤 물이나 우유에 살짝 익힌 후 올리브오일을 넣으며 갈아주는 요리인데 생선 반 공기 반의 적절한 식감에 담백한 맛내... 더보기

Vino Vero

Fondamenta de la Misericordia, 2497, 30100 Venezia VE

1937년 개점한 식당을 손녀대가 이어받아 현대화한 뜨라또리아. 2018년 TV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오픈 직후 식당이 가득 찰 정도. 라자냐가 맛있다는데 전통에 따라 일요일만 만든다 하여 먹어보진 못했다. 라구 딸리아딸레는 고기의 수분감은 살짝 아쉬웠지만 과연 진하고 기름진 볼로냐식의 맥을 잇고 있었다. 신선한 크림 소스와 토르텔리니는 식감도 걸림이 없는데다 무엇보다 소스의 진한 맛이 직관적으로 맛있는 맛... 더보기

Trattoria da Me

Via S. Felice, 48, 40122 Bologna BO, Italia

볼로냐 야식쟁이들의 뜨라또리아. 복작복작한 식당에서 자부심 가득한 볼로냐 생면 파스타를 제공한다. 전통에 약간 어긋나지만 평일에 먹는 라자냐 베르디. 시금치 반죽에 베샤멜과 라구 볼로네제의 진한 맛이 혀를 휘감는다. ‘신부를 목졸라 죽인 자’라는 뜻의 지역 파스타인 스트로짜프레띠와 전통 라구 볼로네제. 딸리아딸레도 좋지만 좀 더 짧으면서도 꼬인 모양이 소스를 적절히 흡착하여 라구를 즐기기에 매우 적절하다. 간도 상당하고 진하여 ... 더보기

Trattoria dal Biassanot

Via Piella, 16, 40126 Bologna BO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베네토, 에밀리아로마냐, 토스카나 지역을 두루 거치며 식재료와 와인을 하나씩 사 모았다. 베네토의 아지아고 치즈, 프로슈토 디 파르마, 모데나 발사미코, 모르타델라 볼로냐, 살루메 토스카노, 바롤로 치즈, 나폴리 안초비, 스페인 하몽, 칸투치니와 빈산토, 소금, 올리브오일, 버터… 어차피 육가공품은 한국 반입이 불가능하니 매일 밤 와인과 함께 열심히 먹었다. 일주일 넘게 와인과 페어링할 이탈리안만 먹다보니... 더보기

식사류

메이커 없음

1963년 볼로냐에서 시작한 파스타 장인 Rina 씨의 작은 신선 파스타 가게를 그 후대가 키워낸 파스타 전문점. 부드럽고 담백한 편인 딸리아딸레 알 라구와 열감을 한껏 품은 녹진하고 진한 라자냐 알라 볼로네제는 하나같이 훌륭했다. 또르뗄리니 인 브로로는 전통적으로 닭육수라는데 여기는 아무리 먹어봐도 슴슴한 쇠고기 육수맛이었다. 볼로냐에서 만두국을 먹는 흥미로운 경험이란. 줄이 길지 않다면 가볍게 들러 맛있게 먹을 집이다. 식재... 더보기

Sfoglia Rina

Via Castiglione, 5/C, 40124 Bologna BO, I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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