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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DA

큰뿔양. 오타쟁이. 진지한 섭식가.

리뷰 88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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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22시간

전남 진도 출신 오너 쉐프가 남쪽에서 직송한 신선한 해산물을 요리해 낸다. 이날의 학꽁치 사시미는 요리사가 애를 쓰면 손님이 더 만족하는 요리의 전형. 세세히 손질한만큼 편안히 먹었다. 보리멸 튀김도 포근하고 산뜻한 게 부드럽고 은은한 미야코지마 소금과 잘 어울린다. 기본 안주인 궁채 냉채는 아삭한 식감이 약한 산과 참기름을 만나 매혹적이다. 파스타와 와인이 중심인 식당이지만 나는 왠지 차가운 기린이치방 탭맥주를 곁들여 이자카야... 더보기

랑게

서울 마포구 독막로31길 10

산뜻하게 가벼운 과일류의 단맛과 이를 표현하는 파스텔톤 색감이 눈을 사로잡는다. 아도르 초컬릿이 가진 장점은 여전하다. 다만 올해 발렌타인 초컬릿은 단아한 색조합이었다.

아도르

서울 강남구 선릉로116길 24

이제는 연례 행사같은 발렌타인 초컬릿 테이스팅. 하나하나 반으로 갈라 둘이서 음미하며 어떤 맛일지 추측하는 놀이가 즐겁다. 부드러운 감촉과 풍성하고도 다채로운 맛으로 올해도 감미로웠다.

삐아프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기본 마이니치라멘. 요소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부드러운 비단실 같지만 한 데 아우러 명징하게 직조해내지는 못한 느낌이다. 짠맛은 날카롭게 튀어오르고 마지막에 씹은 생양파의 아린맛이 끝인상을 지배한다. 하지만 일본 라멘이라는 음식에서 이 염도만은 꼭 단점이 아닐 것이다. 한 시 반에 이미 재료 소진으로 점심 장사를 접은 인기점이다.

마이니치 라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1길 17

첫맛은 조금만 더 진하면 좋을텐데 싶다가도 끝맛은 충분히 칼칼하다. 오히려 처음부터 묵직하지 않은 맛내기가 다음 수저를 다음 방문을 부르겠구나. 고기도 감자도 재료가 실하고 단단하며 맛도 풍성하다. 한 자리에서 30년 이상은 능히 장사를 하고도 남을 동네 감자탕집이다.

광화문 뚝감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21

따끈하게 갓 구운 와플 플레인은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먹으면 1.5배 더 맛있다. 벨지움 초코 와플은 끈적이지 않는 맛이 마음에 든다. 단맛이 살짝 물리려나 싶을 즈음 깔끔한 소금맛이 입맛을 갱신한다.

리에제 와플

서울 중구 덕수궁길 5

칼바람이 부는 2월. 퇴근시간이 임박했지만 다행히 빈 자리가 몇 있다. 국밥 한 그릇에 홀로 소줏잔을 기울이는 분들 사이에 앉아 물었다. 모듬수육 아직 있나요. 네, 그럼요. 촉촉하고 부드럽고 깔끔하고 넉넉하다. 혼자라면 어쩔 수 없지만 둘이라면 수육을 시키자. 국밥도 요청하면 다대기를 빼고 준다니 이제부턴 근처를 지날때마다 혹시 줄이 없는지 슬쩍 들러봐야겠다.

농민백암순대

서울 중구 남대문로1길 33

Beurre monté. 뵈르 몽테. 간단하지만 매혹적인 버터소스 토대. 물과 버터가 부피로는 3T 대 8T, 질량으로는 45g 대 113g의 비율이 되도록 하면 된다. 물이 자글자글하게 끓도록 중약불에 맞춘 후 차가운 버터를 한 조각씩 넣으며 거품기로 저어준다. 기름에 수분이 흩어져있는 형태였던 버터가 둘로 분리되었다 물에 기름이 흩어져있는 형태의 에멀젼을 형성하며 크림보다 유분 함량이 높으면서도 매끄러운 소스가 만들어진다. ... 더보기

소스

메이커 없음

스크램블드 에그. 프랑스식 Oeufs brouillés(외 부후이예)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식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폭신하면서도 매끄러운 식감을 선호한다. 1. 계란 3-4개, 생크림 1/3컵, 소금1t, 설탕1t을 보울에 잘 섞어준다. 중약불 코팅팬에 버터 한 조각을 올린 후 계란물을 부어준다. 실리콘 스패츌러로 슥슥 바닥을 긁어주며 섞어준다. 익는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으면 팬을 살짝 들어준다. 액체 상태가 사라지면 불에서 ... 더보기

식사류

메이커 없음

한남동 골목에서 발견한 귀여운 베이커리. 바게트도 기대 이상이었다 기억한다. 개성이 강하지 않아 부르스케타와 같은 요리를 해먹기 좋았다. 그런데 인스타를 보니 얼마전 가게를 닫은 듯하다.

프렌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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