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로스트비프. 수입 냉동 부채살로 두 번 만들었으니, 이제 냉장 한우로 시도할 차례다. 보섭살을 선택했다. 가격은 두 배, 시간은 절반. 칼이 들어가는 느낌부터 다르다. 저항 없이 스며든다. 단면이 드러난다. 육색, 질감, 맛, 풍미. 전부 다르다. 수입 냉동 부채살로 두 번 해먹을 것, 냉장 한우 보섭살로 한 번 해먹을 가치가 있다. https://www.instagram.com/p/DUEFPRrAWId/?igsh=ZX... 더보기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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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비후동. 산도를 만들고 남은 나머지 절반으로 돈부리를 만들었다. … 대접에 밥을 올리고 그레이비 소스를 넉넉히 붓는다. 로스트비프를 화산처럼 둘러 쌓고, 중앙에 노른자를 올린다. 분화구에서 흘러나온 하얀 용암처럼 요거트 소스를 뿌리고, 후추를 갈아 마무리한다. 뜨거운 밥 위로 차가운 로스트비프가 얹힌다. 간장 소스가 먼저 혀에 닿는다. 단짠과 감칠맛. 노른자를 섞으면 갈색 소스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요거트 소스의 산미가 ... 더보기
식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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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다루는 가정에서 자라, 돼지고기 그릴링 하나에 몰두하고 있는 신예 요리사가 운영한다. 하루 한 팀만 받는다. 녹돈의 세부 근육별 맛을 한계까지 부드럽게 익혀 제공한다. 중심부는 균일한 분홍빛. 과한 마이야르 없이 육즙을 석판 위에 그대로 남긴다. 전반적으로 투명감 있고 깨끗한 맛. 집착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돼지고기 자체의 맛에 집중한다. 스스로는 식당을 하고 싶다고 했지만, 여전히 개인적인 연구와 실험에 가까운 태도... 더보기
부기페스트
서울 중구 다산로48길 13-4
작년 말 수산대전 상품권을 소진할 겸 대하를 잔뜩 주문했다. 그냥 구워도 맛있지만, 무언가를 더하고 싶었다. 센 불에서 빠르게 초벌해 표면을 굳히고 단맛을 응축시킨다. 같은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불을 낮춘다. 마늘, 페페론치노, 타임을 넣어 서서히 향을 우린다. 마늘이 연한 금색을 띠면 초벌한 새우와 육즙을 넣고 중불에서 짧게 버무린다. 불을 끄고 차가운 버터를 떨어뜨려 잔열로 녹이며 소스를 정리한다. 다진 파슬리... 더보기
해산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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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표고버섯 반건시 타르타르. 표고버섯의 흙내음과 잣의 나무 향으로 숲의 맛을 구현하려 했다. 냉장 숙성 전후 표고의 감칠맛은 달라지고, 대봉 반건시의 단맛이 강하니 소금 간은 확실히 쳐야 한다. 가평 잣의 풍미는 소중하다. 대추칩과 참나물잎은 의도한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의도가 실현되지 않는 재료는 과잉이다. … https://www.instagram.com/p/DTUt6JUAXPo/?igsh=YnQ2NTJseWxucnc... 더보기
콜드 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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