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LAMBDA

큰뿔양. 오타쟁이.

리뷰 791개

점심 시간에 맞춰가면 1인 식사도 가능한 홍행원. 그래도 홀로 요리를 다 먹을 수는 없으니 식사류 중 가장 비싼 잡탕밥을 주문했다. 잡탕이라는 이름을 언제나 비웃으며 질좋은 야채와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사실상 고급 음식이다. 홍행원은 거기에 식사라는 범주까지 전복하여 야성미가 느껴질 정도로 큼지막한 재료들을 듬뿍 사용한 엄청난 양의 음식을 낸다. 그야말로 요리가 되고싶었던 식사라 할 수 있다. 1인 손님을 받더라도 1인분 식사는... 더보기

홍행원

경기 평택시 조개터로34번길 10

연어를 할인하길래 한웅큼 사들었다. 그리고 연어를 먹어보았다. 조금은 지난 기록이다. 연어장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밥반찬이라 기회가 될 때마다 만들어 먹었다. 간장, 미림, 청주, 물, 설탕을 기본으로 한소끔 끓여준 뒤 식혀 연어, 채썬양파, 청양고추, 레몬을 넣고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절인 뒤 흰 밥과 함께 김에 싸 먹곤 했다. 예전엔 재료비가 부담스러워 약간 짜게 만든 뒤 조금씩 너댓끼에 나눠 먹었었다. 하지만 이번... 더보기

집밥

메이커 없음

얼리버드 티켓은 3잔에 15,000원이라 상당히 훌륭했다. 페스티벌 음식으로 주문 후 조리를 시작하는 파닭꼬치가 있었는데, 소금으로 정성껏 구운 후에 빨간 양념을 바른 뒤 오코노미야키처럼 검은 소스와 흰 소스를 추가로 듬뿍 뿌린 후 녹색의 가루까지 뿌려 팔고 있었다. 전부 다 빼고 소금만 뿌려주실 수 있냐 여쭈어 세 개 먹고, 바로 두 개 더 시켜 먹었다. 생닭을 주문 후 정성껏 오버쿡하지 않고 익혀주는데 맛이 없기가 더 어렵더... 더보기

서울리스타

서울 중구 퇴계로 19

살짝 단단한 듯 쫀득한 베이글을 가볍게 토스트하여 크림치즈 넉넉히 발라 따뜻한 커피와 먹는다. 베이글은 따뜻하지만 수분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 크림치즈는 질감이 느껴지도록 불균일한 덩어리로 남아야 한다. 커피는 당이나 유분을 추가하지 않는다. 뉴욕 시절 가장 좋아하던 아침 식사였다. 단골 베이글샵에서 한봉지 가득 사면 당일치를 먹고 나머지는 반을 갈라 냉동해두고 하나씩 빼먹었었다. 주인분께 이런 얘기를 하니 우리 베이글은 아주... 더보기

브루클린 베이글팜

서울 마포구 신촌로2안길 30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밀가루로 만든 도우를 화덕에 구워 만든 핫도그 또는 피자를 판다. 도우에 대한 애정이 깊은지 음식에서 도우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결코 맛이 없진 않으나 피자의 절반을 도우로 채우려면 풍미와 여운을 더 충족해야 하지 않을까. 피자 토핑 부분을 먹고 남은 부분을 먹기 위해 추가 소스가 준필수라 느껴진다면 최소한 화덕 도우만으로 승부하기엔 부적절하다 여겨진다. 방문후 이곳이 흑백요리사에서 보섭살 스테이크... 더보기

포그

서울 마포구 백범로16안길 15-1

무더운 여름날 에딩거 맥주가 차갑고 깨끗하다. 소세지는 탄력있고 뜨거우며 매끈한 매쉬드포테이토는 소스처럼 푹 찍어먹기 좋다. 혀가 살짝 얼얼한 맛도 맥주와 함께라면 꼭 나쁘지만도 않다. 여기까지 언덕을 오르는 과정까지도 맥주를 맛있게 먹기 위함이었나 싶다.

엉클 조 소세지 전문점

서울 용산구 소월로 56

LAMBDA
4.5
1개월

만두국보다는 만두전골집. 어릴 적부터 먹어온 이북식 만두는 고기의 풍미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으나 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간이 약하다고 간이 맞지 않는 건 아니니까. 헌데 여기 만두를 처음 먹고는 간이 어긋난다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전골이 보글보글 끓고 야채의 맛과 스지의 맛과 전의 맛과 아무튼 이맛 저맛 다 푹 우러나온 국물과 어우러지니 혼연일체를 이뤄 맛의 상승작용을 일으킨다. 이 만두는 전골 육수와 만나도록 만... 더보기

평안도 만두집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LAMBDA
3.0
1개월

요식업이란 이런 것인가 생각하게 한 곳. 시그니쳐인 효도 꽈리멸과 고.마.워 치킨을 주문했다. 간장의 뉘잉스가 느껴지지만 상당히 달다. 치킨 자체는 촉촉하게 잘 튀겨졌다. 그런데 같이 주문한 고추/마늘/매워 치킨은 전형적인 양념치킨 소스인데, 엄청나게 달다. 청양고추편을 제하면 매운맛은 없는 수준. 살면서 먹어본 치킨 중 가장 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냥 먹을 자신이 없어 바로 마늘밥인 효도밥을 시켰다. 고슬한 ... 더보기

효도치킨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21-1

LAMBDA
4.5
1개월

드디어 주문에 성공한 홍행원. 이번엔 부모님을 모시고 갔다. 서비스에 대한 안좋은 평들이 있어 혹여 기분 상하실 일이 있을까 미리 말씀드렸다. 같은 옛날 사람이라 그런 것 신경 안쓰인다 말씀하시더라. 음, 그런거구나. 삼선짜장 두 개, 볶음밥 하나, 가지튀김 하나 주문했다. 그런데 짜장류와 볶음밥은 2인분씩밖에 안하신단다. 쉽지 않네. 어쩔수 없이 가지튀김은 포기하고 볶음밥 2인분에 삼선짜장 2인분 주문. 삼선짜장은 진하고 구... 더보기

홍행원

경기 평택시 조개터로34번길 10

LAMBDA
0.0
1개월

외식 빈도가 줄어 어쩔 수 없지 했지만 그래도 간만에 선물상자 받으니 좋긴 좋네요. 감사합니다. 소월길 밀영 과자 중에는 갈레트 부르통과 초코 사블레가 아작아작 마음에 들었습니다.

뽈레팀의 선물상자

메이커 없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