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 년 전엔 후추맛이 제법 강했던 것 같은데, 포장이었어서 그런가? 만두도 국물도 순하다. 채소도 많고 고깃조각도 좀 들어서 집에서 해 먹는 샤브샤브 생각남. 전골 메뉴 만들면 인기 좋을텐데! 만두소가 질척한 느낌은 없는데 고기 비중이 높아서 좀 단단하게 뭉쳐있는 편. 향신료까지도 안 바라지만 전반적으로 소금간이 좀 되었으면 싶다. 멀리서 찾아올 집인지는 모르겠다 싶다가도, 이태원이나 연남동의 왜 유명한지 모를 몇 가게를 떠... 더보기
소임식탁 앤 바오쯔
서울 종로구 숭인동길 70-13
명동에 먹을 게 많지 않은 건 알지만 아... 정말... 와... 근 십 년 만에 온 것 같은데 진짜 너무하네 국물에선 간장(미원?)맛말곤 아무 맛도 안 나고 만두는 너무 뻔뻔하게 마른 채로 얹혀 있고 김치 ㅋㅋㅋㅋㅋ 김치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번 씹고 뱉었다. 이걸 삼켰다가는 두 시간 후 병원행 당첨이다 싶어서. 마늘은 만두에 든 것과 공기를 뒤덮은 냄새로 충분히 독하다. 강남교자가 갈라져 나올 때 트러블이 좀 있었던 것으로 기... 더보기
명동교자
서울 중구 명동10길 8
구렸던 바 쓰는 김에 하나 더 사실 첫 방문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2층으로 올라갔고, 서버는 약간 부담스럽지만 친절은 했음. 마티니는 참 별로였는데 윙이 먹을 만했고. 두 번째 방문에선 1층에서 맥앤치즈와 맥주를 마시고 바 자리로 이동했는데, 베샤멜이 들어가지 않은 맥앤치즈는 차라리 마카로니가 들어간 칠리 콘 카르네라고 이름이 붙었더라면 불만스럽지 않았을 것 같고(양은 더럽게 많더라), 이 날도 칵테일은 참 맛이가 없었음. ... 더보기
믹스 앤 몰트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29길 3
괜찮은데, 맛있는데 뭔가가 조금씩 아슬아슬 처음 토리파이탄을 먹었던 곳은 긴자의 카가리였고, 미슐랭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친 상태였기에 좋은 쪽으로 꽤 충격을 받았었다. 오레노라멘의 육수도 뽀얀 뼈맛이 카가리와 지향점이 유사하다는 인상이었는데 여긴 돼지도 제법 섞어서 좀 더 익숙한 맛이었다. 여름이라 입이 비린 것치고는 괜찮게 비웠고 면도 단단하게라고 따로 말 안 했는데 꼬독꼬독하게 잘 삶아 나왔다. 캐러맬화한 양파를 넣어 감... 더보기
오레노 라멘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14
트이타의 호들갑을 유의하라는 말이 지난주쯤 한참 돌았던 것 같은데 여기도 역시 3할정도 믿으면 되는... 하라주쿠 크레페 이런 거 기대하면 좀 낭패인 것이, 오버쿡을 차치하고서라도 배터가 원체 좀 질기다. 그리 두꺼운 건 아니라서 거슬리진 않는데 포송포송보단 쫄깃;에 가까움. 찢어지지 말라고 그런 건지 습관적인 건지 모르겠고 개인적으로는 밀가루에 어울리지 않는 형용사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 가능한 수준이고, ... 더보기
할아버지 크레페
서울 중구 을지로6가 18-20
아이스 커피를 알루미늄캔에 담아준다! 씐기+_+ 개인적으로 선유도점보다 이쪽 분위기가 더 좋음. 깨끗하고 친절. 의자도 덜 불편하고. 유리잔은 레모네이드.
엘카페커피로스터스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29길 7
서교동 만남의 광장. 어디서든 외국애들이랑 술 마시면 뜬금포 몬스터피자 타령하는 사람이 하나씩은 꼭 나오는 듯. 뭐 맛있긴 하니까! 딱 거기서 그런 시간에 먹으면 좋은 맛.
몬스터 피자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