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의 재방문. 가장 좋아했던 라구소스를 곁들인 구운 가지감자 메뉴가 빠졌고 가지와 감자를 얇게 겹겹이 쌓아 구워낸 뒤 라구소스를 곁들인 라쟈냐가 새로 추가된 듯. 소 다짐육을 완전히 브라우닝되게 바싹 익히고 토마토와 당근 양파의 입자감은 어느정도 살린 채 졸여낸 라구소스. 고기가 가득한데도 육향이 과하거나 기름지지 않고 산뜻한 토마토 산미에 페이스트의 진한 맛까지 느껴지는 훌륭한 라구소스. 라자냐 면 대신 가지와 감자로... 더보기
폼
광주 광산구 수완로10번길 94
⭐️4.3 우나쥬 특, 히츠마부시 주문 식전 샐러드는 개인적으론 가쓰오부시 향이 가득한 오리엔탈 느낌의 드레싱이 잘 어울리지도, 입맛을 돋궈주지도 않았고 바삭함 없는 두꺼운 김은 뭘 싸먹어도 맛을 더 끌어올리진 않는 느낌. 스시 오마카세에서 우니나 안키모를 올려주던 상품의 김과 비교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눅눅한 김이 내어진 것인지는 몰라도 라멘에 올라가는 김이 훨씬 맛이 좋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큰 폭으로 가격이 상... 더보기
동경밥상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34-6
⭐️4.3(재방문 의사 있음) 물밀면 추천. 오래 전, 개금시장에 위치한 개금밀면의 향수를 머금고 방문한 또 다른 밀면집. 전분이 들어간 질겅거리는 부드럽고 쫄깃한 냉면이 아닌, 쫄깃함 뒤 보다 쉽게 끊기는 특유의 식감이 매력적인 밀면. 비빔밀면은 약간의 참기름과 간 채소에 과일의 단 맛 같은 은은한 단맛에 어울리는 적당한 매콤함. 직관적으로 훅 둘어오는 강한 감칠맛은 없지만 약간의 겨자가 이를 보완해준다. 깔끔한 기름기... 더보기
해운대 가야밀면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 27
항정국밥 특 17000 모듬국밥 10000 1시간 웨이팅할 맛은 아닌듯 하다. 특사이즈 항정국밥은 사이즈에 맞게 밥 두공기 한 번에 말아도 부족하지 않을 육수와 건더기양에 양적인 만족감을 주고 맑은 육수의 깔끔함보다 돈골의 눅진함을 은은하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깔끔함이 매력적인 곳. 돈코츠 라멘의 진한 육수와는 종목이 달라 비할 바 아니지만, 생각보나 육수의 진하기는 덜하고 그만큼 깔끔함이 더해져 육수 자체로는 느끼함 하나 ... 더보기
수변최고 돼지국밥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39
- 콩물국수 부드럽게 간 콩물의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탑텁함에 곁들여진 볶은 콩가루는 언제나 고소함을 더한다. 쫀득쫄깃한 면발도 좋고 식전 보리밥까지 먹을 경우 꽤나 든든한 양. 보리밥에 잘게 썬 깍두기는 참기름 넣은 열무보리밥의 하위호환느낌인데 익지 않은 깍두기의 은은한 매운맛은 좋지만 참기름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아쉬운 맛. 설탕인지 소금인지에 대한 찬반은 광주에선 여지없이 설탕이 주류를 이루지만 디저트가 아닌 식사로써... 더보기
바칼
광주 남구 봉선1로62번길 3
굳이 재방문 하진 않을 듯. 비리아 타코 튀겨내어 바삭하게 만든 하드쉘 타코의 식감이 아닌, 기름에 구워낸 타코쉘은 바삭함은 없지만 딱히 나쁘지 않은 단단한 식감이다. 개인적으론 밀보단 콘또띠아가 고소한 맛이 더해 취향에 잘 맞고 콘또띠아의 하드쉘이 아닌 점이 단점으로 다가오진 않는다. 조림육 특유의 결따라 찢어지는 육질에 풍성한 양은 한 입 크게 베어물 때 만족감을 준다. 다만 지방없는 살코기는 아무리 오래 졸여도 부드러움... 더보기
더 타코부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6길 15
청양소유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섞지 않고 기본 시오육수를 한 입 할때 올라오는 닭기름의 눅진하고 은은한 풍미와 깔끔한 맛이 매력적이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염도는 치고 올라오는 자극이 부족해 타래를 추가했지만 그럼에도 염도는 낮은 편. 청양고추의 매운 맛이 약한 편이라 은은한 매운맛은 오히려 좋았으나 고춧가루는 조화를 깨는 맛은 아니지만 또 굳이 들어가야 하나 싶을만큼 맛를 더해주는 정도는 아니다. 후첨용 고춧가루가 비치되어있기... 더보기
멘쇼쿠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99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