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끝자락의 보석. 맑고 깔끔하지만 깊은 국물에 쫀득한 도가니를 정신없이 먹다보면 어느새 빈 그릇. 매번 빈 그릇. 깍두기는 금상첨화. 아담한 매장은 고독한 미식가가 된 듯한 특별함을 줘요. 개인적으론 소금간 넣지 않고 있는 그대로 즐기다가, 1/3 남은 시점부터 깍두기 국물 투하하여 2차전 즐기는 걸 추천드려요. 진성옛날소머리국밥~개성철렵~부영도가니탕 으로 이어지는 삼청동 끝자락 벨트를 참 좋아합니다. 코스로 서울... 더보기
맑은 국물의 도가니탕 삼청동 일대는 좀 오래된 식당들도 많고 맛집도 제법 많죠. 저는 삼청동수제비를 주로 다녔는데 얼마전 이 집을 알게되어 검색해보니 꽤나 유명한 집이더군요. 일단 이 집은 테이블이 4개에 주인아주머니 쉬시는 한단 높은 밥상이 전부여서 점심시간에는 항상 웨이팅이 있다는 정보를 들었기에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아주머니 쉬시는 밥상 자리만 남아있었습니다. 혼밥이기에 뭐 자리는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기... 더보기
도가니탕의 매력에 흠뻑 빠졌어요. 슴슴하고 맑은 국물이지만, 그 속에서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역시 반백년 전통다웠어요. 신선하고 탱글한 도가니가 듬뿍! 들어가 있고요. 곁들이는 제주무로 만든 깍두기도 좋았어요. 삼청동 끝자락에 있지만, 꾸준히 많은 단골분이 찾는 것 같았어요. 끝자락이지만 찾아갈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 4인테이블 5개 정도인데 음식 바로 나오고, 테이블 회전 빠르고요. 평일 점심 기준 웨이티은 적... 더보기
근방에서부터 풍기는 진한 냄새. 뮤지엄 한미에서 전시를 보고 방문했어요. 자그마한 공간, 추억을 되살리는 정겨운 목소리들이 앉는 순간부터 좋았습니다. 도가니탕 15,000원이라는 가격답지 않은 푸짐하고 탱글한 내용물, 맑고 진한 국물, 부드러운 쌀밥, 달고 아삭한 깍두기의 조화. 천국입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밥을 얼마 못 먹은 것이 아쉬울 정도에요. 사장님이 나가있을 때 계산을 하려 하니 전등 교체하러 오신 분이 대신 계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