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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되자

없음
돈암동

리뷰 7개

새가되자
4.5
17시간

육짬뽕 매우 좋았다. 기름에 고추가루를 강하게 볶아내어 달콤한 듯, 고소한 듯 부드러운 고추가루의 분질감에서 잘 만든 짬뽕의 클래스를 보였다. 좋은 음식이 늘상 그렇듯 간이 세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무엇하나 주제 넘는 것 없이 조화로왔으며 풍성하고 다양한 야채를 절묘하게 익혀낸 것에 경탄하고 넉넉한 해물과 고기 덕에 먹는 내내 지루할 틈 없이 계속 즐거웠으며 먹고 나서도 아무런 후회가 남지 않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다. 짜... 더보기

경신반점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2

한 주 내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따듯한 둥글레차, 맛 잘 든 고추장, 보들보들 향긋한 유채나물, 구수하기 이를데 없는 막장, 그걸 후르륵 끓인 된장국이 영혼을 양지 바른 곳으로 인도해 편히 쉬게 해주었다. 그런데 왜 서빙하는 아주머니는 보리밥 하나 파전 하나 시킨 우리에겐 계속 꼽사리를 주고 보리밥 두 개에 막걸리시킨 테이블엔 잘 해주셨을까? 우린 3만원 거긴 2만6천원 나왔는데? 심지어 파전이 맛도 없었구만. 참고하시... 더보기

선동보리밥

서울 성북구 성북로 134-4

피곤해서 이성을 잃었었나보다. 왜 굳이 여길 갔을까? 모든게 놀라울 정도로 맛이 없다. 심지어 플라스틱 병에 담긴 채 테이블에 기본 비치되어 종이컵에 따라 마시게 되어있는 물조차. 맛없음의 종합예술이랄까? 2년 전에 방문했다가 삶의 의욕을 잃었던 온x돈까스xx호프 와 쌍벽을 이루게 맛이 없는데 이 두 곳의 가격 차가 거의 2배이므로(금왕 정식 15000, 온x 의 모둠 격인 메뉴 당시 8500원) 금왕이 좀 낫긴하다. 앞으... 더보기

금왕 돈까스

서울 성북구 성북로 138

새가되자
5.0
1개월

오래전의 방문이었지만... 새삼 좋았던 기억이 떠올라 적는다. 언젠가 시간이 흘러흘러 ‘아, 예전에 내가 그런 카페를 갔었지!’ 하는 순간이 생긴다면 떠오를 두 곳 중 한 곳. 한 곳은 문을 닫고 사장님께서 커피계를 떠나셨으니 영영 안녕이고, 리이케는 오래도록 이 모습으로 있어주시면 좋겠다.

리이케 커피

서울 성북구 보문로34가길 24

새가되자
2.5
1개월

전부터 궁금하였던 모블러. 따듯한 핸드드립 커피와 아이스아메리카노, 얼그레이 휘낭시에 하나. 좁은 차도변의 아담한 서향의 카페였는데 마침 겨울의 오후라 석양의 채광이 알맞게 들었고 잘 정돈된 카페의 모습과 마침 딱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듯한 물건들이 모두 제자리에 있는 듯하여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었고 음악도 마음에 들고 핸드드립 커피도 맛이 좋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으나, 항상 인생은 명암이 있는 것인지! 푸들(?) ... 더보기

모블러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6다길 26

새가되자
2.0
7개월

중식을 즐기진 않지만, 계절마다 강한 욕구가 들어 가까이 방문할 수 있는 집을 일부러 찾아가는데 의욕에 가득차 식구들과 방문한 가부는 일대에서 제일 평가가 좋은 집치고는 놀랍도록 평이한, 아니 그냥 있는 동네 중국집과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분간하기 힘들었네요. 잡채밥과 탕수육, 삼산짬뽕 먹었는데 애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첫 입부터 별 말 없이 빠르게 먹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요리 더 안 시키고 술 안시킨 스스로를 몹시 칭찬하면서요... 더보기

가부

서울 성북구 보문로 182

새가되자
별로예요
1년

방문 당시(23년2월) 7,000원의 가격으로(현재는 8000원인 듯) 저렴하였기에 큰 기대는 없었으나 워낙 인근에서 유명한 집이기에 혹시나 싶었으나 개인 취향인지 저 흐물흐물하고 넹넹하여 시원한 맛도 칼칼한 맛도 감칠맛도 아삭한 맛도 없이 흐물흐물 걸레짝같던 김치도 별로였고 음식 나오는 안쪽 주방의 비위생적인 조리 환경이 눈에 거슬렸는데 서빙하는 나이 지긋한 여성분께서 칼국수에 맨엄지 손톱을 푹 담가 주시는 것도 기가 막혔는데... 더보기

밀양 손칼국수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6길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