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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4.0
1시간

#청담동 #설야갈비 "아직은 걸음마... 개선점이 많이 보인다" 청담동에 새로운 갈비집이 생겼다. 갈비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다 인상적인 인테리어와 접객, 기술과 음식의 정성 등, 지금까지 경험했던 코리안바베큐 식당과는 매우 차별적이다. 그런 이유로 미식가분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이 빠르게 나고 있어 보인다. 금탄과 목탄장의 성공을 이끈 한승석 디렉터가 2년에 걸쳐 준비한 곳이라 그런지 꽤나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많이 난다. 인테리어 부터 남다르다. 고깃집 인테리어가 아니라 다이닝 레스토랑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1층 통창이 주는 시원한 개방감과 고기주방이 눈에 들어오고 어셔가 예약을 확인한 후 2층으로 안내한다. 1.5층에 바가 있어 음료를 제조하고 2층의 다이닝 홀도 통창으로 시원하다. 테이블은 탄탄하고 넓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요즘 유행하는 싱가폴야자수 등의 세심한 화분의 선택도 인상적이다. 돌이끼의 오브제도 이쁘고... 서버들의 옷차림도 참 맘에 든다. 톰브라운 스타일의 회색 가디건을 기본으로 모던한 미니 에이프런으로 전문적인 느낌과 패션 감각까지 더했다. 기물들도 모두 맞춤으로 준비했다. 물병, 물잔도 그렇고 하이볼잔도 모두 설야의 로고를 넣은 맙춤형. 심지어 생맥주잔도 우스하리잔을 모방해서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느낌과 고급 다이닝의 느낌을 가미해서 기획한 모습이라 접대, 외국손님 응대, 데이트 등에 참 좋은 세팅이다. #전채 이집 특징은 진짜 다이닝 레스토랑 처럼 전채를 내어주신다. 돈을 따로 안받으시니 일본의 오토시 개념은 아니고, 순수한 웰컴 디쉬의 개념이다 이번엔 타락죽과 닭고기 냉채를 주셨다. 짭쪼름한 타락죽이 고소했고 수비드한 닭가슴살의 부드러움에 살짝 산초맛 나는 중국향의 냉채 소스가 식욕을 돋군다. 전채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고수향이 느껴지는 갓튀긴 스피링롤이 기가막히고 문어초무침도 맛이 좋다. 시작 부터 풍성하게 주시니 어찌 호감이 가지 않겠나? #사이드디쉬 사이드는 총 4종인데 양배추 샐러드는 참깨소스에 시소(소스)를 더해 경쾌함을 더했다. 실제로 일반 참깨소스보다 훨씬 먹기 좋았고 감자를 오래 튀겨 크럼블로 만들어 식감을 강화했다. 왠만한 이지카야 능가하는 감자사라다도 훌륭했고 정갈한 잡채도 맛있다. 양념게장도 주셔서 한식집임을 고수했다. 나막김치는 인위적인 단맛이 나서 개선이 필요하다. #소스 세 가지 고기 소스를 주신다. 일반 소금, 고추가루와 참기름을 더한 고추소금, 폰즈에 샬롯, 고추, 무오로시를 추가한 초간장소스. 게다가 고기와 연근을 구울 때 사용하는 마늘기름, 오크라를 구울 때 사용하는 타래소스까지... 맛을 위해 여러 가지 컨디먼츠를 준비하는 맛의 자세가 참 좋다. #안심 26mm 마늘안심이라고 칭한다. 아마도 두께 26mm 일테고 본인들이 찾은 최적의 두께일테다. 구울 때 마늘기름을 발라가며 구워서 육즙을 보호하고 최대한 온도를 끌어올리는 그릴링 기술을 쓴다. 그리고 꽤나 장시간 두 번의 레스팅을 거쳐 제공된다. 본인에겐 26mm 는 너무 얇다. 좋아하는 안심맛집인 뜨락이나 미우 스타일의 안심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집의 두께에 불만이 있다. 그릴링과 레스팅이 좋으니 맛은 좋은데, 극강의 부드러움은 아니고 꽤나 마르고 질긴 느낌이 난다. #생갈비 맘에 든다. 고기 질도, 다이아몬드커팅도 좋다. 적절한 그릴링으로 맛을 배가시켰다. 갈비집이 괜히 갈비집이 아니였다. #차돌 수제커팅 차돌. 당연히 맛있다. 대신 좀 질기다. 조금 절 구우시던가 조금 더 얇던가.... #식사 식사메뉴가 아주 아쉽다. 꽃게 한 마리 넣은 된장이 유명하다지만 고추장찌개도 아니고 된장찌개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 고기도 넣고, 꽃게도 넣고 양념이 너무 많이 믹스된 맛이라 이도 저도 아닌 괴상한 찌개가 되었다. 더함의 미학이 아니라 뺌의 미학이 필요한 메뉴다. 비빔메밀면도 아쉬움이 크다. 특제 과일소스? 맛이 깊지 않고 달기만 하다. 숙성의 맛이 없기 겉도는 맛이 가볍다. 좋은 인상을 식사에서 망친다. #디저트 리뷰 이벤트로 네이버나 케테에 리뷰를 쓰면 시그니쳐 빙수를 무료로 주신다. 호지차 빙수로 선택했는데 아주 맛있다. 호지차 향도 좋지만 (사실 얼그레이에 가깝다) 너무 달지 않으면서 고급스럽다. 식사로 아쉬운 점을 디저트가 보상한다. #좋은점 1. 쾌적하고 고급진 실내 2. 너무 친절한 서빙 3. 잘 설명해 주시는 서버 4. 콜키지 1병 프리 5.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 #개선점 1. 아직 소프트 오프이라 그런지 음식 나오는 시간이 너무나 길다. 주방이 자리잡지 못해서겠다. 2. 식사의 수준이 아직 경쟁 고깃집들에 비해 현저히 모자라다. 삼원가든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3. 사소한 부분이지만 공기밥의 양이 너무 적다. 건장한 청년 아들이랑 가면 두 숟가락 양이니 조금 넉넉하게 주시면 어떨까? 4. 고기손질 공간의 문제가 심각하다. 고기 주방이 1층 오픈형인데, 완전 통창이라 쉐프님들이 작업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외부에서 잘 보인다. 예쁘게 정리 잘 해서 고기를 정형해 서빙하면 완벽한 그림이겠지만 짜투리 고기들 도마에 잔뜩 쌓여있고 휴진지 행준지도 도마에 쌓여있고 정리정돈은 안되는 모습이 고스란히 생방이 되니 주차차량 인도받는 동안 꽤나 안타깝게 이 모습을 시청했다. 나라면 이 모습 보고 이집에서 고기 먹고 싶다는 생각 안들 것 같다. 5. 아무리 모던 한식 바베큐 다이닝이라도 김치가 없는 것은 한식의 자존심을 버린것이다. 김치는 당연히 갖추어져야 한다. 차별적 시도와 준비, 세심함까지 느껴지는 음식과 서빙이지만 아직 초기라 개선해야할 점들이 많이 보인다. 개선점들을 잘 선별하셔서 2년의 기획이 대성공이 되시기를 바래본다. #러셔스의베스트고기 #러셔스의베스트한우 #러셔스의베스트숯불구이

설야갈비

서울 강남구 선릉로152길 18 청담동 빌딩 1,2층

세나

안심만큼이나 두툼한 개선점 파트🥩~